오는 5월, 13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와 관객을 만나는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의 ‘헤다 가블러’가 지난 10일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 박정희, 번역 조태준, 윤색 황정은을 비롯한 주요 창작진과 송인성, 윤상화 이혜영, 고수희, 김명기, 김은우, 박은호 등 전체 출연 배우들이 함께했다. 박정희 연출은 “13년 만에 다시 새롭게 제작하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와 비교해 지금의 사회와 관객의 감수성이 또 달라졌다. 그때 당시 관객이 환호해 주셨던 작품이 시대성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 모두가 훌륭한 베테랑이기 때문에 힘을 모아 잘 참여해 주시면 좋은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헤다’의 귀환에 의지를 다졌다. 윤색을 맡은 황정은 작가는 “다른 작품들은 관객에게 인물을 이해시키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앞서는데 ‘헤다 가블러’는 관객이 ‘헤다’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객이 ‘헤다’에게 서서히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린 실내 육상 경기 중 한 선수가 경쟁자의 머리를 바통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사건은 최근 버지니아 실내 육상 챔피언십 4x200m 계주 경기에서 일어났다.